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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어새와 좀개구리밥
"인생을 바꾼 마법의 주문: '아님 말고!'" 이제 스무 살보다 서른 살에 가까워진 나이가 되었다(사실 이미 몇 년 전부터 그랬다.) 아직 취업은커녕 학부를 졸업하지도 못한 내 주변에는 이미 잘 나가는 친구들이 많이 있다. 내 나이 또래에서 잘 나간다는 것은 대기업을 다닌다거나, 공기업에 근무하거나 정도이지만, 내 눈엔 그들이 충분히 잘 나가고 있는 것 같다. 그들과 나를 비교해서 나를 깎아내린다거나 한 적은 없지만, 적어도 그들처럼 되고 싶다는 생각을 참 많이 했다. 문제는 그동안 내가 생각만 많았고, 행동으로, 또 기록으로 보여줄만한 것은 딱히 없다는 것이다. 나는 획일적이고 시대에 뒤떨어진 시스템을 욕하기만 하면서 내 스스로 성취해낸 것이 없었다. 글쓴이도 마찬가지였을 것 같다. 유명 디자인 대학을..
https://github.com/tiobi/sql_study GitHub - tiobi/sql_study Contribute to tiobi/sql_study development by creating an account on GitHub. github.com 2021년 12년 23일부터 SQL 공부를 시작했다. 데이터 사이언스 분야에서는 SQL이 필수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 같다. SQL에 대한 인기가 지속적으로 줄어들다가 최근 빅데이터 열풍에 다시 SQL이 각광받고 있다. 데이터에서 인사이트를 도출하기 위해서는 우선 원하는 데이터를 불러올 줄 알아야 한다. 교재는 "초보자를 위한 SQL 200제"를 보고 있다. 가장 친숙한 디자인이기도 하고, 실무와 캐글 등 응용 챕터 구성도 잘 되어있는 것 같아서..
부끄럽게도 2021년 안양시 독서마라톤 대회에 수상하게 되었다. 독서마라톤 완주자가 작성한 1000자를 넘긴 독후감 중에 우수 독서일지를 쓴 6명을 선정해 안양 시장이 직접 상을 주었고, 그중 한 명이 내가 되었다. 처음 수상자로 선정이 되었다고 문자를 받았을 때, 내가 쓴 글을 다시 읽어 보았다. 분명 문장력도 박살이 나있고, 큰 공감을 이끌어낼 만한 글도 아닌 것 같았는데, 좋게 봐주셨다니 그저 다행일 따름이었다. 내가 수상하리라 생각은 전혀 하고 있지 않았던 터라 이게 뭔가.. 하고 얼떨떨한 기분이었다. 시상식은 12월 초에 안양 시청에서 진행 되었다. 일반 수상자 중에서 내가 유일한 40대 미만 수상자였다. 짧게 시상식을 마치고 시장과의 간담회가 있었는데, 안양시 자랑밖에 듣지 못했던 것 같다(내..
1. 데이터 준비 및 Array 저장¶데이터 다운로드 링크 Keras로 기계학습을 하기 이전에 데이터를 불러오고 입력 형식에 맞도록 변환하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이 과정은 환경에 따라 시간이 오래 소요되지만, 변환된 데이터를 저장하는 것으로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1.1 데이터 로드 및 변환¶데이터를 불러오고 기계학습에 알맞는 데이터 형태로 변환해줍니다. 위 링크에서 데이터를 다운로드 받아 한 디렉터리에 저장해주세요. 여기에서는 디렉터리 이름을 dataset 으로 했습니다. In [ ]: import numpy as np # version: 1.19.5 import pandas as pd # version: 1.3.4 from PIL import Image # version: 8.4 In [ ..

RNN으로 주가 예측하기 GitHub링크 0. 글의 목적 데이터 사이언스 공부를 하다 보면 관성적으로 거치는 과정이 있다. 데이터 전처리부터 기계학습까지, 내가 기본적으로 거치는 과정을 간단하게 기록하려고 한다. 1. 주제 선정 나는 주로 이미지 학습이나 클래시피케이션 문제를 많이 풀어봤는데, 캐글이나 데이콘 문제를 보니 시계열 문제도 정말 많은 것 같다. 이번에는 시계열 예측 공부를 해보기 위해 텐서플로의 RNN 모델 두 가지를 사용해서 주가 예측을 해보기로 했다. 같은 입력과 구조를 가진 두 모델 중 어느 모델이 더 정확도가 높은지도 확인해보겠다. 최근 운영 미숙과 과도한 과금 정책, 기대에 못 미치는 신작 등으로 주가가 8개월만에 반토막이 나버린 엔씨소프트의 주식 데이터를 불러와 간단한 기계학습을 ..
"독서는 나를 성장하게 하고 어떤 삶의 위기에도 넘어지지 않게 붙잡아 주는 가장 강력한 도구다." 내가 독서를 시작한 지도 일 년 가까이 되어 가는데, 그동안 여러 자기 개발서를 읽어왔다. 특히 인간의 집중력과 관련된 많은 책들을 읽었는데, 사람이 한 번에, 또는 하루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은 체력처럼 개인차가 있고, 역시 체력처럼 자주 사용하면 기를 수 있는 것이라는 말을 공통적으로 하는 것 같다. 독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처음에는 진지하게 독서를 해보겠다 다짐하고서 책을 집어 들고는 5분, 10분 집중하기도 어렵다. 중요한 연락이 오지는 않았을까, 내가 놓치는 무언가가 있나, 혹은 갑자기 든 어떤 생각 때문에 곧바로 핸드폰을 집어 들지만, 책을 읽어 버릇하면 1, 2시간 동안 깊게 집중해서 책을..

알고리즘 공부 기록을 꾸준히 남기기 위해 최근 GitHub을 다시 시작했다. 오랜만에 git을 사용하는 것이라 그런지 git push할 때 오류가 발생했다. error: failed to push some refs to URL. BOJ 폴더를 업로드할 때 오류가 난 것인데, 내가 바꾼 것이 없는데 왜 이런 오류가 날까 잠시 생각을 해보았다. 우선 Pull Request를 먼저 해보았는데, 그러면 그렇지 내가 브라우저에서 README를 만들어놓고 잊어버렸던 것이다. Pull Request를 먼저 진행하고 그 다음에 Push를 하면 오류가 해결이 될 수 있다. 혹은, 강제로 Push를 하는 방법도 있다고 하는데.. 위험해 보이니 그 방법은 모른 척하겠다. 간단하게 해결된 문제지만, 또 또 또 나는 이런 문제..

나에게 2021년은 독서의 해였다. 지금 계산 해보니 난 일 년간 책값에만 150만원 정도를 사용한 것 같다. 한 달에 적어도 10만원, 약 7, 8권의 책을 구입했다는 의미이다. 모든 책을 재미있게 읽지는 않았고, 재미가 없어서 읽기를 포기한 책, 집중하지 않고 읽은 책들도 많다. 아직 읽지 않고 책장에 잘 모셔둔 책도 몇 권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책은 나에게 어떤 방식으로 어떤 이야기를 전달했고, 그 작은 이야기들은 내 삶을 조금씩 다른 방향으로 이끌었다. 아침에 일어나 간단한 감사 기도와 함께 침대를 정리한 후 아침식사를 하고 적어도 한 시간 독서를 하는 것이 내 루틴이다. 잠들기 직전에 30분에서 한 시간 정도 책을 읽고 잠자리에 들기도 한다. 왜 내가 독서에 열정적이게 됐는지 기억은 잘 나지 ..
지난 몇 년간 경영 활동의 초점은 급속도로 변화했다. 환경, 법, 기술, 사람 등 많은 것들이 변한 현재 과거의 경영 스타일을 집착하는 것은 기장에서의 퇴출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에 세계 컨설팅 기업 순위에서 20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보스턴 컨설팅 그룹(BCG)의 임원진들이 앞으로 기업들이 채택해야 할 전략의 방향성을 9가지로 정리해서 말하고 있다. 우선 높은 변동성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변동성이 높다는 것은 기업의 핵심 가치가 변화하고 있다는 뜻이고, 그것은 전통적인 기업과 신생 기업과의 대결이 공정하게 이뤄질 수 있다는 뜻이다. 따라서 역사적 가치만 고집하는 기업은 신생 기업과의 대결에서 밀릴 수 있다는 뜻이다. 또한 소비자가 인식하는 제품이나 서비스의 가치는 단순히 단일 제품/서비스의 품질..
"독수리를 새장에 가두지 마라" 얼마 전 온 가족과 함께 오징어 게임을 시청했는데, 마지막으로 본 드라마가 2013년에 본 브레이킹 배드일 정도로 드라마를 선호하지 않는 나도 흥미롭게 볼 수 있었다. 전 세계 많은 시청자들도 그렇게 생각했는지 오징어 게임은 글로벌 히트를 쳤고, 넷플릭스는 매우 적은 투자금으로 엄청난 수익을 거두어들였다. 넷플릭스는 이른바 FAANG(Facebook, Apple, Amazon, Netflix, Google)이라고 불리는 초거대 IT기업의 일원으로, 작은 비디오 대여점으로 시작해 온라인 OTT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온라인 비디오 스트리밍으로 미국의 거대 비디오 대여점인 블록버스터를 이긴 이야기와 시청자에게 새로운 영상을 추천해주는 알고리즘을 만드는 팀에게 100만 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