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어새와 좀개구리밥
4차 산업혁명 강력한 인간의 시대 (누가 기계와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것인가?) 본문
"기계와 인간의 팀워크를 주목하라. 기회가 거기 있다."
러다이트 운동은 어떤 일을 하는 데 있어 인간이 기계에게 사실상 패배를 선언한 것과 마찬가지이다. 그리고 그 이후로 인간은 기계에게 끊임 없이 패배해왔다. 인간은 기계보다 약하고, 느리고, 오래 가지도 않는다. 인간이 기계보다 더 잘 하는 것이 몇 개 있었다면, 그 중 하나는 판단이었을 것이다. 기계는 정해진 값을 처리하는 데 뛰어났지만, 약간의 노이즈나 랜덤성이 추가 되면 판단을 거부하고나 오작동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런데 인공지능은 그런 노이즈와 랜덤성 또한 스스로 학습시킬 수 있는 능력을 지니게 발전했다. 이제 많은 판단의 영역에서도 기계가 인간보다 뛰어나게 된 것이다.
그러면 인간은 이제 일자리를 모두 인공지능에게 빼앗기는 것일까? 그 전에 러다이트 운동2를 벌어야하지 않을까? 안타깝게도 나는 법의 개입이 없다면 인공지능이 인간이 할 수 있는 거의 대부분의 업무를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러다이트 운동2가 필연적으로 일어나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선 법이 개입을 할 것이다. 인간의 일을 빼앗지 못 하도록 막든, 인공지능이 생산해낸 가치를 많은 사람들에게 분배하든 어떠한 조치가 취해질 것은 분명하다.
또한 인간이 모든 업무에서 인공지능보다 뒤쳐진다고 봐서도 안 된다. 인공지능은 인간이 관리를 할 때 가장 좋은 성과를 낸다고 알려져 있다. 인공지능과 인간이 한 팀을 이룬다면 인간 혹은 인공지능 단일의 성과보다 높은 결과물을 산출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 책은, 국내 베스트 셀러 "에이트"시리즈에서 말 했듯 인공지능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더라도 절대로 대체되지 않는 인간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한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들의 업무를 일부, 혹은 전부 잃을 것이지만, 전에 없던 어떤 것을 창조해낼 수 있는 사람들은 사라남을 것이다. 인공지능은 필연적으로 과거의 데이터를 보고 예측하기 때문이다. 또, 인공지능은 인간과 완전히 동일한 지능을 가질 수도 없다. 따라서 인문학적인 가치를 기반으로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사람 역시 사라남을 것이다.
인공지능을 공부하는 입장에서, 때로는 나 역시 인공지능에 의해 대체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든다. 사실 그 질문에 대한 명확한 답을 내린적도 없다. 하지만, 인문학적 사고와 종합적인 창의력을 높이기 위해 독서를 꾸준하게 하고 있다.
'독서 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언카피어블 (아마존을 이긴 스타트업의 따라 할 수 없는 비즈니스 전략) (0) | 2021.10.27 |
---|---|
기계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알파고부터 자율 주행차까지!) (0) | 2021.10.26 |
무자비한 알고리즘 (왜 인공지능에도 윤리가 필요할까) (0) | 2021.10.23 |
일본전산 이야기 (불황기 10배 성장, 손대는 분야마다 세계 1위, 신화가 된 회사) (0) | 2021.10.22 |
공정하다는 착각 (능력주의는 모두에게 같은 기회를 제공하는가) (0) | 2021.10.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