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어새와 좀개구리밥
미적분의 쓸모(미래를 예측하는 새로운 언어) 본문
"세상의 변화를 이해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언어, 미적분"
미적분은 변화를 예측하기 위해 만들어진 수학이다. 고대 이집트에서 땅의 면적을 정확하게 계산하기 위해 만들어진 적분 덕분에 나일강 범람으로 땅의 형태가 바뀌여도 자신의 몫을 주장할 수 있었고, 아이작 뉴턴은 날아가는 포탄의 착탄 위치를 정확하게 알기 위해 미분을 발명했다. 이처럼 변화하는 것에 대응할 수 있게 해준 수학이 바로 미적분이다.
미적분은 현대 거의 모든 기술에 응용되는 필수 학문이다. 날아가는 로켓이나 인공위성의 궤도 예측과 같은 최첨단 항공우주 기술에서 사용되기도 하면서, 동시에 과속 단속 카메라에 미적분이 사용되기도 한다. 또한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 간다고 말하는 인공지능은 모두 미적분 없이는 절대 만들어질 수 없었다. 이처럼 미적분은 이미 우리 생활에 알게 모르게 깊게 자리잡고 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중요한 시험인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미적분을 선택과목으로 바꾸었다는 것이다. 나는 미적분이 문과, 이과에게 모두 필수였던 시절에 학창시절을 보냈기 때문에 약간의 추가적인 공부를 통해 대학교(컴퓨터공학)에서 말하는 미적분을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었다. 하지만 현재 수능을 준비하는 세대에게는 미적분, 통계학, 기하 중 적어도 2과목을 추가적으로 가르쳐야 하는 번거로움과, 그에 따른 교육적 손실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미적분은 변화를 예측하는 학문인데, 아이러니하게도 변화를 주도해야 할 학생들은 미적분을 배우고 있지 않다.
*안양시독서마라톤에 참가하며 쓴 글을 복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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