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어새와 좀개구리밥
만약 시간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인간의 시계로부터 벗어난 무한한 시공간으로의 여행) 본문
"시공간은 존재하지 않는다"
내가 양자역학을 처음 접한 것은 2010년쯤이었던 것 같다. 잡독을 좋아하는 학생으로서 나는 서점에서 가장 멋있어 보이고 두꺼운 책을 하나 골랐는데, 그 책의 제목은 "평행 우주"였다. 뉴욕대 교수이자 대중들에게 친숙한 과학자인 미치오 카쿠 교수가 쓴 그 책을 절반도, 사실 10%도 이해할 수 없었지만 세상에서 가장 거대한 대상을 공부하는 천체물리학과 세상에서 가장 작은 대상을 공부하는 양자역학이 연결되는 것을 보고 나는 그 두 분야를 이해하는 "척" 했다. 카를로 로벨리 교수가 쓴 이 책은 미치오 카쿠 교수의 책과 비슷해 보이면서도 다른 이론을 제시한다.
미치오 카쿠 교수는 "평행 우주"에서 모든 것은 끈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설명한다. M이론, 초끈이론이라고 불리는 이것은 모든 물체는 양자 역역의 끈이 결합하여 만들어진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반면 카를로 로벨리 교수는 모든 것은 루프로 이루어져 있다고 설명한다. 열쇠고리처럼 루프들이 연결되고 연결되어 물체를 이룬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루프는 장이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맥스웰이 전자기장을 발견한 것처럼 양자 영역도 장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인데, 공간은 양자 영역의 루프의 집합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리고 아인슈타인의 특수 상대성이론에 근거하여 시간 역시 양자 영역에 존재를 하게 된다. 양자 양자 영역은 확률론, 즉 어떤 사건이 다른 사건의 근거가 될 수 없다는 이론에 기반하므로 루프들은 서로 상호작용 하지 않는 상태, 즉 공통되지 않는 개별의 사건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시간과 공간은 전체적이거나 집합적이지 않으며 따라서 시간과 공간은 실재하지 않는 개념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카를로 로벨리 교수는 시간과 공간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안양시독서마라톤에 참가하며 쓴 글을 복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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