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트 (인공지능에게 대체되지 않는 나를 만드는 법)

"인공지능에게 대체되지 않는 나를 만드는 법"

이 은 인문학 작고로 유명한 이지성 작가의 "에이트"시리즈 중 첫 번째 책이다. 작가는 4차 산업혁명에 인구의 대부분이 인공지능에 일자리를 뺏길 것으로 보고 인공지능에게 대체되지 않는 역량을 기르는 방법을 8가지로 나누어 설명한다. 인공지능은 쉬지 않고 발전하고 있으며 이미 인간이 할 수 있는 능력을 대체할 수 있다. 특히 전통적으로 많은 지식과 높은 학력을 요구하는 법학, 의약학, 회계학 등의 영역에서도 인공지능은 전문가의 역할을 대신하고 잇다. 예를 들어 월스트리트의 골드만 삭스사는 2012년에 인공지능 경연대회를 우승한 기업을 인수하며 이듬해 598명의 트레이더를 해고한다. 인공지능으로 만들어진 트레이더가 인간 트레이더보다 더 빠르고 정확한 판단을, 그것도 쉬지 않고 내릴 수 있다는 기업의 판단이 있었기 때문이다. 

작가는 인공지능에 대체되지 않는 인간이 되기 위해서는 인문학적 사고를 함양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인공지능은 데이터를 빠르게 구분하는 수학 함수에 불과하다. 인간의 공감과 공동체, 예술적 가치를 이해할 수 없다. 4차 산업혁명이 빠르게 현실이 되고 있는 와중에 세계 유수 대학들은 학생들에게 인문학을 가르친다. 그 이유는 인문학이 파괴적, 창조적 사고를 할 수 있게 해주는 원동력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인간이 인공지능에 대체되지 않기 위해서는 인문학적 가치를 함양할 필요가 있다.

작가의 미래 예측은 지나치게 극단적이라는 개인적인 의견이 있다. 예를 들어 작가는 인구의 99.996%은 인공지능에의해 일자리를 빼앗길 것이라고 예측했지만, 인공지능의 역량은 제쳐두고, 그렇게 많은 사람이 대체될 때까지 법이 방조하고 있을 것 같지는 않다. 하지만 작가가 인문학적 가치를 강조하는 이유는 아주 잘 이해했다고 말하고 싶다. 이 책은 내가 아침과 저녁에 많은 시간을 독서에 할애하게 해주는 원동력이 되었다. 

 

 

*안양시독서마라톤에 참가하며 쓴 글을 복사했습니다.